▲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으뜨거따시 팀을 구성한 자이언티(왼쪽)와 하하.(사진=자이언티 인스타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힙합가수 자이언티가 약속대로 전화번호를 전격 공개했다.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 영동고속도로가요제’ 공연에서 가수 하하와 ‘으뜨거따시’라는 팀을 구성해 무대에 오른 자이언티는 특유의 올블랙 패션으로 공동창작곡 ‘스폰서’를 불렀다.
공연 후 으뜨거따시 팀은 앞서 ‘무한도전’ 방송에서 밝힌대로 무대 위에서 자이언티의 전화번호 ‘010-4054-××××’을 실제로 공개했다.
하하는 “자이언티의 전화번호가 공개됐다. 이 시간 이후로 전화를 해주면 된다”고 밝혔고, 자이언티는 “전화를 일주일은 받겠다. 그리고 번호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대로 자이언티의 전화번호 공개는 엉뚱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 따르면, 전화번호가 유사한 많은 이용자들이 엉뚱한 전화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하하와 자이언티 외에도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광희-빅뱅 지드래곤·태양 등이 공연을 펼쳐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