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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잡지 8월호 발간…일본 도쿄의 주거 실험 다뤄

이번호 특집으로 고령화,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일본 건축계의 대안 모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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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5.08.03 12:09:47

▲573호 표지.

CNB미디어(CNB뉴스, CNB저널)가 발행하는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 8월호(통권 573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도쿄: 비어 가는 집, 다시 채워지는 도시’를 주제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현대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일본 건축계의 거주 실험을 다뤘다.

현재 빈집 현상에 대한 대응책을 찾기 위해 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연구가 함께 이뤄지고,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재생과 공유를 중심 가치로 삼고, 그 중심에서 건축가의 역할과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도쿄의 현재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특집_LT 조사이 실내. ⓒMasao Nishikawa(나루세·이노쿠마 건축설계사무소 제공)


먼저 소가베 마사시(가나기와대학 교수)의 비평으로 도쿄 도시주거의 형태를 분석하고, 박창현(에이라운드 건축)이 현지 건축가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와 그들의 대안적 사례를 소개한다. 끝으로 남지현(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한승욱(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글은 빈집 현상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의 현재를 살핀다. 이 기획은 ‘서울, 도쿄, 베이징, 새로운 주거의 대안을 모색하다’ 특집의 두 번째로 지난 5월호에서 변화하는 서울의 주거 형태를 살펴본 바 있다.

프레임 섹션에선 ‘축소된 도시, 공간화된 움직임’을 주제로 건축가 이규상, 장기욱(보이드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설계한 세 프로젝트(IBK 커뮤니케이션센터, 사범교육협력센터, 버들골 풍산마당)를 소개한다.

▲프레임_서울대학교 버들골 풍산마당. ⓒ김재윤(보이드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 제공)


이 프로젝트는 캠퍼스 중심 보행로의 시작점과 종점, 그리고 결절점에 있어 중심 보행로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움직임을 건축적 공간으로 치환하고 있다. “캠퍼스는 축소된 도시”라고 정의한 임종엽(인하대학교 교수)은 도시와 건축의 관계를 장소, 유형, 구축을 주제로 살폈다. 또한 두 건축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던 보이드아키텍트의 건축적 배경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 섹션에선 강남 사거리에 새로운 풍경을 제시한 황두진건축사사무소의 원앤원 63.5 빌딩을 김인철(아르키움 대표)이 비평하고, 상하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스트라발라+2디파인+겐슬러+통지건축설계그룹의 상하이 타워를 왕젠동(통지대학교)이 비평했다.

크리틱 섹션에선 정영한 아키텍츠의 작업으로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다섯 그루 나무를 김기수(동아대학교 교수), 안성호(시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비평했다.

▲프로젝트_상하이 타워. ⓒGensler(겐슬러 제공)

▲크리틱_다섯 그루 나무. ⓒ노경(정여안 아키텍츠 제공)


이매지니어 WORK 섹션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된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의 지붕감각을 김일현(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 비평했고, EXHIBITION 섹션에선 지난 14일까지 OCI미술관에서 열린 작가 양정욱의 개인전 ‘은퇴한 맹인 안마사 A씨는 이제 안마기기를 판다’를 이임수(미술비평가)가 비평했다.

TALK 섹션에선 313 아트 프로젝트에서 개인전 ‘VARIATIONS, 공간의 미학’을 연 작가 다니엘 뷔렌을 만나 ‘인-시튜(In-situ)’ 작업과 ‘장소화된 작업’ 사이를 오가는 예술적 사고에 대해 들어봤다. 해당 전시는 8월 8일까지 열린다.

▲이매지니어 워크_지붕감각. ⓒ신경섭(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제공)


리포트 섹션에선 지난달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역 건축계의 현안을 짚어보는 두 번째 시리즈로 부산시를 주목한다. 산복도로와 북항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담론을 현장 취재기와 강동진(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 청담동에 문을 연 하우스 오브 디올의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르잠박의 인터뷰도 소개된다. QUESTION 섹션에선 2015 젊은 건축가상 운영위원장 한형우의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었던 ‘젊은 건축가’의 진실한 자격에 대해 답한다.

▲리포트_유치환의 우체통. ⓒLee Inmi(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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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5년 8월호 목차

[IMAGINEER]
WORK 지붕감각 -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_ 김일현
EXHIBITION 양정욱: 은퇴한 맹인 안마사 A씨는 이제 안마기기를 판다_ 이임수
TALK 다니엘 뷔렌: 지금 바로 여기에_ 우현정

[FRAME]
축소된 도시, 공간화된 움직임: 보이드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
크리틱 | 건축의 관계항 - 캠퍼스 풍경의 재해석_ 임종엽
프로젝트 | 서울대학교 IBK 커뮤니케이션센터
프로젝트 | 서울대학교 사범교육협력센터
프로젝트 | 서울대학교 버들골 풍산마당
인터뷰 | 보이드아키텍트: 합리적 자율성의 파트너십_ 편집부

[PROJECT]
원앤원 63.5 - 황두진건축사사무소 / 글 김인철
상하이 타워 - 스트라발라+2디파인 + 겐슬러 + 통지건축설계그룹 / 글 왕젠동

[CRITIQUE]
다섯 그루 나무 - 정영한 아키텍츠 / 글 김기수, 안성호

[FEATURE | 서울, 도쿄, 베이징, 새로운 주거의 대안을 모색하다]
도쿄: 비어 가는 집, 다시 채워지는 도시
도쿄 주거의 새로운 기회: 재생과 공유_ 소가베 마사시
거주의 변화와 건축가의 역할_ 나카 토시하루, 나루세 유리+이노쿠마 준, 시마다 요헤이, 바바 마사타카×박창현
비어 가는 집을 채우는 주체와 프로그램, 그리고 시스템_ 남지현

[REPORT]
지역 건축의 이슈와 현재 02: 도시재생을 통한 부산 건축의 발견_ 박계현, 강동진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관능적 실루엣을 조각하다_ 박성진

▲리포트_하우스 오브 디올. ⓒ신경섭(디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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