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별세한 권영찬 전 건국대 총장(사진 제공: 건국대학교)
국내 행정학 권위자인 권영찬(權寧贊) 전 건국대학교 총장이 1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기 파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행정학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행정대학원장을 지냈고, 1983년부터 1988년까지 건국대 제9대와 10대 총장을 연임했다. 건국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1980년 개교한 글로컬캠퍼스(옛 충주캠퍼스)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1984년 개교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인 상허기념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완공했다. 6·25 때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이후의 활동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유족은 부인 송종숙씨와 아들 권오신(개인사업)·권오현(국제해양기술 대표이사)·권오준(대한항공 상무)씨와 사위 노영록(법무법인 세광 대표변호사)씨 등이 있다. 빈소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030-7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