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는 아직 겨울. (사진=연합뉴스)
백두산은 두말할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유산이다. 정상에 있는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로 둘레가 14.4㎞, 최대 깊이가 384m이다. 최근 백두산이 더욱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이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고 주장하자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응훈련 계획을 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백두산을 오르내리며 측근의 숙청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정작 백두산은 말이 없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가만히 버티고 있을 뿐이다. 남쪽에서는 벌써 여름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18일 중국 쪽 관광코스 가운데 하나인 서파 코스로 올라 바라본 백두산 천지는 아직 겨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