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낮 12시께 이 지역에 가로·세로 20㎝, 깊이 약 10㎝ 정도의 소규모 도로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규모가 워낙 작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달 29일 낮 갑자기 도로가 내려앉아 차량 전도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라 인근 주민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침하의 경우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는 바람에 그 위를 지나던 15t 무게의 하수도 준설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인도를 완전히 덮쳤다.
무너진 지반 규모는 가로 3m, 세로 1m, 깊이 1m였다. 사고 당시 인도에는 4∼5명이 있었으나 차량이 서서히 넘어져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번 도로침하 현상이 발생한 이후 이뤄진 임시조치가 미흡해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