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윤진은 “처음 이범수를 만나게 된 것은 영어선생님으로 였다”며 호감이 간 이유를 “일반적인 남성들과 다르게 ‘선생님은 꿈이 뭡니까?’라는 진지한 질문을 했던 것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두 사람이 첫 데이트한 날 이범수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와 휴게소에서 뻥튀기를 사주고, 센스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등 독특한 매력을 보였다고 자랑했다.
12살이나 차이나는 나이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윤진은 “처음 결혼하겠다고 할 때 부모님이 많이 놀랐다”며 수긍했다. 하지만 정작 부모님의 반응은 의외였다고.
이윤진은 “엄마가 한 번 만나보겠다고 하셔서 일식집에서 만났다. 앉아서 밥 먹는데 어머니가 말씀을 잘하시는 편인데 말이 없으시더라”라며 “그래서 마음에 안 들어 하시는 줄 알고 큰일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이범수 씨가 화장실에 가니 엄마가 ‘야, 실물이 더 잘생겼다’라며 농담을 하시더라. 마음에 드신 거였다”라며 “어머니도 미술하시고 오빠도 고등학교 때 미술해서 잘 맞고 그렇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