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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출신 메건리, 소속사와 계약 분쟁…쌍방 주장 ‘팽팽’

“전속계약 불공정했다” VS “표준계약서보다 좋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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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연기자 |  2014.11.26 16:03:11

▲메건리의 첫 번째 싱글 앨범 ‘8dayz’ 앨범 자켓(사진: 메건리 트위터)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 출신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을 진행 중이다.

메건리는 가수 김태우가 대표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14년 5월 데뷔 싱글 앨범 ‘8dayz’를 발매한 바 있다. 이외에도 메건리는 김태우의 앨범과 GOD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메건리는 선배 가수 길건과 함께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리는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지웠다며,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도 일방적으로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정위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 보다 짧은 5년의 계약기간을 정했고, 음반, 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 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 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50%:50%의 비율로 분배하는 등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 결코 신인 메건리에게 불리한 계약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 핵심은 지난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고,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이후 4개월이 경과된 2014년 9월까지 회사 측에서는 오디션과 관련해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 이에 소울샵은 ‘올슉업’ 뮤지컬 오디션 제안을 받아 9월 1일 공개 오디션을 보았고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10월21일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후 메건리가 11월16일 이후 일방적 통보 이후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했으며, 그로 인해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 메건리는 19일 다시 입국한 이후 회사에 알리지 않고 뮤지컬 연습에 참가했으며, 메건리 어머니 이희정은 당사가 아닌 뮤지컬 컴퍼니 제작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그날 저녁부터 연습 불참 및 출연 불가와 소송에 관하여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이 메건리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소울샵 측은 소송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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