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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해체 후 8년 만에 컴백 “민경훈 제대 후 의기투합”

과거 해체 이유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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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연기자 |  2014.11.26 10:06:26

▲해체 후 8년만에 재결합해 돌아온 그룹 ‘버즈’(사진: 인넥스트트렌드)

그룹 버즈(김예준·윤우현·신준기·손성희·민경훈)가 8년만에 되돌아왔다.

25일 버즈는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4집 음반 ‘메모라이즈’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리더 김예준은 “다섯 멤버 모두 곡을 쓰고 악기를 다루기를 원하고 창조적인 친구들인데, 당시엔 음악하면서 제도적이고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며 “서른 살 넘어서 활동을 다시 하자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민경훈이 군대에서 전역할 시점이 되니 (재결합)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전했다.

8년 전 그룹을 해체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컴백 앨범 ‘메모라이즈’의 타이틀곡 ‘나무’는 버즈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발라드로 슬픔을 억누르듯 표현하는 민경훈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버즈는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콘서트 ‘리턴 투 해피버즈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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