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11일 ‘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가 끝나기 직전에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본사에 마련된 내외신 기자 프레스센터에 들러 기록적인 매출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을 전망이라고 한 경제전문 매체가 전했다. 이에 SM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양국 업종별 1위 기업 간 첫 자본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매체는 24일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한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적어도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는 현재 유상증자 방법으로 SM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SM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SM) C&C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6분 SM은 전날보다 11.36%(3850원)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C&C 역시 같은 시간 13.39%(415원) 상승한 3515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관련 내용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