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나타났다. 이는 1960년(23.9세)보다 15.8세 증가한 수치이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16만 7천명으로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시민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인구·경제·교통 등 20개 분야 345가지 통계를 정리해 ‘2013년 서울통계연보’를 발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19일 공개했다.
이 중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선 하루 평균 189쌍이 부부가 됐고, 55쌍의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서울에선 하루 평균 230명이 태어나고, 115명이 숨졌다. 하루에 717만7천명이 지하철을, 454만8천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자동차는 하루 평균 13대 증가했고, 운전면허는 197명이 발급받았다. 헌혈에는 2천283명이 참여했고, 적십자회비는 2천645만원씩 모금됐다.
화재는 일 15.5건, 범죄는 1천10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로 평균 1.0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현재 1천38만8천명으로 통계연보 발간을 시작한 1960년(244만 5천명)보다 4.3배 늘었다. 등록 외국인은 24만 4천명으로 총인구의 2.4%를 차지했고,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3만 2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령인구(만 6∼21세)는 2008년 194만명에서 지난해 169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63만3천명에서 16만4천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