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미지=방송화면 캡처)
가수 윤상의 아내 심혜진이 17년간 이어진 윤상의 뒤끝을 폭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남편 윤상에게 프로포즈는 고사하고 노래 선물조차 받아본 적 없다며 윤상의 뒤끝을 공개한 것.
심혜진은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오빠 제 친구가 정말 팬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오빠가 ‘너는 아니니?’라고 되물었다”며 “그런데 그 이야기를 지금도 한다. 17년 동안 뒤끝이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심혜진은 “이제는 오빠의 모든 모습을 이해하는 최고의 팬이 아닐까 싶다”며 남편 윤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혜진은 영상편지로 “오래전부터 오빠의 팬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오빠의 모든 모습을 이해하는 최고의 팬이 아닐까 싶다”면서 “그러니까 이제는 ‘넌 내 팬이 아니잖아’라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 또한 아내 심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상은 “아내 심혜진을 여자로서도 사랑하고 아내로서도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윤상은 “두 아들을 대하는 태도나 자기 생활이 하나도 없이 혼자 모든 걸 해 나가는 걸 볼 때 제가 알던 23살의 어린 친구는 없다. 그런 면에서 제가 아내를 존경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