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4.7% 늘어난 25조 5천526억원으로 이중 안전예산은 올해보다 22.0% 늘어나 1조원을 넘어서고, 복지예산은 15.6% 증가해 약 8조원 규모로 운영된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재점화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관련, 서울시가 예산을 정상 편성해 보편적 복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5 탄탄튼튼 예산’을 편성, 서울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내년 예산에 무상보육 1조1천519억원, 무상급식 1천466억원, 기초연금 1조2천545억원을 정상 편성했다. 이 중 시 부담액은 무상보육이 6천817억원, 기초연금이 2천181억원이고, 무상급식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예산안과 관련한 브리핑 자리에서 특히 최근 논란이 되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이미 시민들은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와 교육청 관할이고, 중요한 예산이기에 잘 협의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환기구 추락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의 여파로 도시안전 분야 예산을 크게 늘렸다.
시는 안전 분야에 지난해보다 22% 많은 1조1천801억원을 배정했다. 안전분야 예산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