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잇단 차량폭탄 테러.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27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차량폭탄 사건이 발생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AP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이라크 주요 전장인 주르프 알사카르의 검문소에서 자살테러를 감행한 차량이 폭발해 이라크군과 친정부 시아파 민병대원 등 24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주르프 알사카르 지역은 수도 바그다드의 남쪽으로 통하는 요충지로, 이라크군이 국제동맹군의 폭격지원을 받아 한 달여간 전투 끝에 24일 겨우 탈환한 지역이다.
이번 테러는 이 지역에서 퇴각한 수니파 이슬람 극단중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바그다드 시내의 식당과 상점 등이 밀집한 곳에서 차량이 폭발해 10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한편, IS가 이라크군과의 전투에서 패하면서 지뢰 수천 발을 매설하고 퇴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라크 온라인매체인 ‘이라키 뉴스’는 “IS가 주르프 알사카르에서 물러나며 지뢰 3천 발 정도를 매설했다”고 바빌 주의회 의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