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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40일 만에 등장…지팡이 짚고 현지지도 모습

지난달 3일 이후 첫 공개활동, 신변이상설 등 관련 루머 잦아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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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10.14 10:41:05

▲온갖 의혹을 잠재우며 40일 만에 등장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의 사진이 14일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신변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북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보도 관행으로 미뤄 보도 하루 전인 13일로 추정된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9월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현지지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집권 이후 최장기간의 두문불출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만큼 그동안 불거진 그의 건강이상설도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살림집,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 온실 등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셨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 시찰한 사진을 1~3면에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또한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서 그가 허리 높이의 지팡이를 든 모습이 담겨 다리 부상이 다 낫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김 제1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내각 산하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연구소도 방문해 여러 곳을 둘러봤으며 국가과학원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앞에서 과학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김 제1위원장이 처음으로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이상설을 낳았다.

이어 그는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로는 공개활동을 하지 않아 뇌사상태설, 쿠데타설 등 관련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기도 했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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