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저녁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사라지는 천문현상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번 월식은 5시57분 달이 뜬 직후부터 6시14분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이후 개기월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저녁 7시24분에 시작되며 저녁 8시24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지속된다.
개기월식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때문에 평소보다 달이 붉은 색으로 보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밝은 부분이 보이게 되고, 저녁 9시34분경 부분월식이 종료된다. 이 후 10시35분 반영식이 끝나면 평소 밝기를 되찾는다.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2015년 4월에도 다시 월식이 일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