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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즐의 기준이 된 ‘프레즐 팩토리’

글로벌 외식 기업 꿈꾸며 뚝심 경영으로 성공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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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10.02 17:23:59

▲프레즐 팩토리 전경.(사진/최태욱 기자)

대한민국 프레즐의 맛과 트렌드의 기준이 되는 곳.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형 프레즐의 원조. 바로 대구에 본사를 둔 ‘프레즐 팩토리’ 앞에 붙는 수식어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 건들바위네거리 인근의 ‘프레즐 팩토리’ 본점은 이미 내로라는 대구의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창업 두 달 만에 입맛 까다로운 식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건너온 메뉴이지만 독특하게 50~70대가 먼저 단골손님으로 자리를 차지했다. 심지어 이곳의 프레즐을 ‘시엄마 빵’이라고 부르는 손님들도 있다. ‘많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소개하는 프레즐’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도대체 ‘프레즐 팩토리’의 어떤 노하우가 보수적인 성향의 도시 대구에서 프레즐 붐을 일으키며 잘 나가는 맛집으로 만든 것일까.

▲프레즐 팩토리 내부 모습.(사진/최태욱 기자)

당당하게 나만의 스타일로 승부

‘프레즐 팩토리’의 최대 무기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이곳만의 스타일과 경영 철학이다. 프레즐 팩토리 고영훈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내 스타일의 맛과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 까다로운 기준을 정해놓고 최선을 다할뿐 산들바람에 갈대 흔들리듯 유행 따라 메뉴나 영업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고 대표는 미국에서 프레즐을 배웠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쇼트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반죽을 12시간 저온에서 숙성하고 패스트푸드를 꺼리는 성향을 감안해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만든다.

또 통팥과 고구마, 불고기 등을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평가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프레즐 팩토리’의 인기 메뉴인 ‘통팥 프레즐’은 수많은 경쟁 업체에서 모방하고 있지만 그 맛을 쉽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고 대표는 또 구매력이 좋고 입소문이 빠른 중산층 이상의 50~70대를 주 고객으로 삼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을 펼쳤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정을 나누며 단골 확보에 나섰다.

고 대표는 “메뉴를 떠나 모든 음식점 사장은 ‘손이 크다’는 소리를 들으며 손님에게 많이 퍼주고 나누려는 생각을 가져야 된다”며 “가게 안에서는 누구나 내 친구라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한다”고 전했다. 프레즐 팩토리에서는 아메리카노가 무한 리필이다.

고 대표가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 ‘프레즐 팩토리’의 매실 식초와 더치 커피, 와인 식초도 마니아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영훈 대표.(사진/최태욱 기자)

소상공인도 체계적인 시스템 필요

이러한 고 대표의 경영 철학은 오랜 시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차곡차곡 쌓아온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고 대표는 ‘바리스타’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1991년 서울을 오가며 커피를 공부한 뒤 바리스타가 됐다.

이후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 맥도날드가 국내에 처음 상륙했을 때 한국 맥도날드 직원으로 근무하며 매장 오픈 업무를 담당했다.

이밖에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굵직굵직한 외식 회사에서 일하며 그가 몸에 익힌 것이 체계적인 시스템.

그는 식자재 구입에서 제품 생산과 판매, 마케팅, 재고관리까지 대기업의 운영 시스템을 ‘프레즐 팩토리’에 그대로 접목했다.

고 대표는 “재료의 신선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배송시간까지 계산해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 각 시간대별 매출과 고객 방문 수, 직원 근무 상황 등도 철저하게 기록하고 분석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규모가 작다고 시스템 도입을 간과하거나 실천하지 않으면 성공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말했다.

한국형 프레즐로 해외의 벽 두드리다

대구 프레즐 업계를 대표하는 ‘프레즐 팩토리’는 수성네거리와 황금네거리에 체인점을 오픈했다.

10월에는 앞산네거리 카페골목에, 내년 3월에는 제주도에 직영점을 낼 예정이다.

그러나 고 대표의 목표는 국내 시장이 끝이 아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만든 프레즐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 ‘프레즐 팩토리’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그대로 전수한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자신의 경험을 밑천으로 꼼꼼하게 창업을 준비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레즐 팩토리’ 고영훈 대표.

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항상 이렇게 조언한다. “장사가 안 된다고 너무 쉽게 자신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철저한 창업 준비 과정을 거쳤다면 멀리 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집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대구의 향토기업 ‘프레즐 팩토리’는 지금 또 하나의 창업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대구=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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