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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경·황재균, 한국 최초 母子가 금메달 ‘진기록’

설민경 테니스·황재균…1982 뉴델리·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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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연기자 |  2014.09.29 11:57:27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한국 최초로 어머니와 아들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금메달을 딴 설민경 씨의 아들 황재균이 28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이 기록이 작성됐다.

황재균은 28일 저녁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진 대만과의 야구 결승전에서 8회초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림으로써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80년대 실업테니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황재균은 32년 만에 어머니와 같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 한국 최초로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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