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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10월호 발간…충돌과 확장의 한국 근대건축

세계적 건축가 알바로 시자 인터뷰 “건축가는 ‘나’ 대신 ‘우리’를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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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9.24 09:46:19

▲563호 표지

CNB미디어(CNB뉴스, CNB저널)가 발행하는 ‘SPACE(공간)’ 10월호(통권 563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충돌과 확장의 한국 근대건축’이다. 최근 들어서 한국 근대건축의 정의를 시간의 범위에만 두지 않고 시대의 문화사적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맞춰 한국 근대건축의 기록과 보존에 몰두해온 사단법인 도코모모코리아(회장 김태우)가 주관해 ‘충돌과 확장’을 주제로 도코모모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서울 대회가 열렸다.

이주연(도코모모코리아 부회장)이 게스트 에디터로 충돌과 확장의 문화사적 토대 위에 진화해온 한국 근대건축의 자생성을, 기록과 보존이라는 건축유산의 근본적 개념으로 접근해본다.

이번 리포트는 ‘보이지 않는 발화점을 찾아서: 광주 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라는 제목으로 올해 20주년 맞은 광주비엔날레를 다뤘다.

‘비엔날레의 확장과 현대미술의 진화’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과 함께 이제 성년을 맞이한 광주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총감독 제시카 모건이 준비한 ‘터전을 불태우라’의 현장을 둘러본다.

특히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오쿠위 엔위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광주, 오늘과 내일의 베니스’를 짚어본다.

▲특집_ 꿈마루. (사진=윤준환)

▲프레임_ 시간이 쌓여가는 집. (사진=남궁선)

조호건축의 이정훈은 재료의 감성과 표현, 구법을 고민한다. 최근에 그는 두 채의 리모델링 작업을 준공했다. 원래 있던 건물의 시공간을 콘텍스트로 보고, 그 위에 과거의 해석과 건축주의 요구를 더했다.

논현동 기하학의 집은 검은 스테인리스 강판을 다공 패널로 가공해 외벽에 둘러 기와지붕과 양식적·기하학적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구기동 시간이 쌓이는 집은 30년 된 붉은 벽돌집을 증축하며 기존 형태와 재료적 맥락을 재해석해 수용하였다.

과거를 모두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흔적을 되살리면서도, 각각의 요구에 대응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풍경을 그려낸다. 조성용(광운대학교 교수)의 크리틱을 통해 리모델링된 양옥집의 사회적 의미와 전작과의 연관성을 찾아본다.

건축 작업과 함께 건축적 담론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섹션에선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중국 첫 프로젝트 ‘물 위의 건축’을 소개한다.

건축주인 타이완의 시리엔 화학은 오프닝에 맞춰 ‘SPACE’를 초청해 알바로 시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특수한 대지 조건의 해석, 아시아 현대건축의 보편성,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서의 건축가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리틱 섹션에선 세종시에 들어선 법제연구원(박제유, 제이유건축사사무소)을 박인규(배재대학교 교수)와 조준배(영주시 도시건축관리 단장)이 비평했다. 또 제주 시흥리에 있는 리을도랑 아틀리에(김성률)의 별장을 김재관(무회건축사사무소 대표)과 김상언(건축사사무소 담 대표)이 비평했다. 

이미지니어 워크 섹션에서는 전 세계를 바탕으로 미디어, 설지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치 앤 칩스(손미미 + 엘리엇 우즈)의 근작 ‘라이트 배리어’를 아트센터 나비 전 큐레이터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최두은이 소개한다.

전시는 오래간만에 개인전을 여는 원로 작가 신상호의 ‘사물의 추이(推移)’ 전시를 젊은 미술평론가 안소연이 비평한다. ‘SPACE(공간)’ 구독문의는 editorial@spacem.org

▲크리틱_ 제주 시흥리 별장. (사진=윤준환)


[REPORT]
보이지 않는 발화점을 찾아서:
광주 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_ 노성자

[FRAME]
시간을 다시 짓다: 조호건축사사무소
에세이 | 시간의 공간적 재현, 공간의 기하학적 재구축_ 이정훈
프로젝트 | 시간이 쌓여가는 집
프로젝트 | 기하학의 집
크리틱 | 건축의 표현성과 공간으로서의 건축_ 조성용

[FEATURE]
충돌과 확장의 한국 근대건축
아티클 | 건축가의 ‘글’과 ‘건축’을 통해 본 한국 근대건축의 흐름_ 김종헌
아티클 | 등록문화재의 기록과 보전: 제도와 현실의 문제_ 송석기
아티클 | 근대건축에 관한 기록의 확장_ 윤지희라
아티클 | 유럽 근대 건축자산의 지속가능한 재생 전략_ 김현주
아티클 | 한국 근대건축물의 보전과 활용_ 이연경

[PROJECT]
물 위의 건축 - 알바로 시자+카를로스 카스타네이라 / 인터뷰_ 심미선

[CRITIQUE]
한국법제연구원 - 제이유건축사사무소 / 글_ 박인규, 조준배
시흥리 별장 - 리을도랑 아틀리에 / 글_ 김재관, 김상언

[IMAGINEER]
WORK 라이트 배리어 - 김치 앤 칩스 / 글_ 최두은
EXHIBITION 사물의 추이_ 안소연

[SERIES]
한반도 DMZ 가치의 경제적 접근_ 박원규, 김재한

▲이미지니어_ 김치 앤 칩스의 ‘라이트 배리어’. (사진=김치 앤 칩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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