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3일 베이징시 환경보호검측센터에서 열린 ‘서울-베이징 대기질 개선 협력 좌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올 초 동북아 주요도시와의 초미세먼지 공동 대처 추진을 밝힌 가운데, 서울시를 포함한 동북아 14개 주요도시 전문가와 공무원 300여 명이 모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ICLEI 동아시아본부, 한국대기환경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14개 도시는 ▲한국(3개): 서울, 경기, 인천 ▲중국(7개): 베이징, 산동성, 홍콩, 상해, 쓰촨성, 청두, 절강성 ▲일본(3개): 도쿄, 후쿠오카, 기타큐슈 ▲몽골(1개): 울란바타르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경유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고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자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동북아 주변국의 영향이 약 30~50%나 되는 만큼 획기적인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동북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동북아시아 도시들의 공통 화두인 대기질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사무국 및 협의체 구성, 포럼 정기개최, 기후변화기금 조성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 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5일 동북아 주요 도시 대표 및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 국제포럼’과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 발표, 기술전시회가 진행된다. 24일에는 사전행사로 동북아 주요 연구소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