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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항만을 동북아 북극항로 전초기지로 개발한다

15일 국회서 북극항로 개척 국제세미나....강원도, 북극해 주도권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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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09.15 23:35:36

강원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북극해 항로의 개척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극해 항로를 통한 물류가 급증하고, 크루즈 산업도 활발해 패권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주목된다.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를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15일 오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이재 국회의원(동해.삼척지역구)를 비롯한 강원도, (사)한국항만경제학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동해안 항만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치와 북극항로 운송화물(LNG, 벌크) 비교우위를 내세워 북극해의 경제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실제로 북극항로 선점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 일본, 유럽 각국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의 해운물류 정책'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해빙으로 아시아-유럽간 물류비를 절감하고 북극지역의 자원개발, 수송과 연계한 신해운 물류시장 개척을 위한 북극해 항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극해 항로를 통해 국내 항만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항만시설 사용료의 50%를 감면과 항만공사에서 화물량에 따른 볼륨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하는 등 항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북극해 화물수송, 협력사업 발굴, 주요 정보공유를 위해 정부, 선주, 화주와 북극해 항로 활용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선화주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극항로는 경제적 이용 기간이 현재 4개월(7-10월)이지만 2020년에는 6개월,2030년에는 연중 일반항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극해 항로는 비정기선인 유조선, 벌크선이 주로 운항하고 컨테이너 선은 2030년 이후부터 운항이 예상된다. 부산~로테르담 구간의 경우 수에즈운하를 통과시 약22,000km인데 비해 북극항로를 통과시 약15,000km로 7,000km의 거리와 10일간 항해가 줄어든다.

 

현재 유럽, 러시아 선사가 에너지 자원 수송 등 북극해 화물시장 주도하고 있고, 매년 운항회수와 물동량이 증가 추세다.

 

지난해 북극항로 운항은 71회 물동량 135만t이고, 여수 4회와 부산 2회, 울산과 온산 각 1회씩 국내항만으로 8회 입출항했다. 앞서 2010년 10회 11만t, 2011년 34회 82만t, 2012년 46회 126만t을 기록했다.

 

국내 선사의 경우 현대 글로비스와 메가라인 등에서 북극해 항로 진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시범운항을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인 운항을 위해 적정한 화물과 내빙 화물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으로, 글로비스는 원유 등 에너지를, 메가라인은 플랜트 구조물 등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에서 노바텍 등이 추진하는 러시아 야말반도 프로젝트의 쇄빙 LNG선 16척에  대해 선표예약한 상태로, 1척은 본 계약을 체결했다.

 

북극해 항로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러시아는 북극해 항로의 쇄빙선 에스코트 수수료 규정을 쇄빙선 이용 운항구간과 운항시기 등에 따라 차등화하는 한편 화물종류별 요금규정은 철폐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또 야말 LNG 프로젝트와 Sabetta항 개발을 통해 LNG 플랜트 구조물 수송과 LNG 수송터미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중국도 COSCO 선사의 북극항로 상업용 운항 실시 등 항로개발 적극 추진해 융성호(1.9만t)가 대련-로테르담간 컨테이너와 벌크화물 수송을 비롯해 아이슬란드를 전략적인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미쯔이 상선은 2018년부터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생산된 LNG를 유럽, 아시아로 정기 운송할 계획이다.

 

현대 글로비스는 2013년 시범운항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러시아와 협력해 2017년부터 북극해지역 에너지 자원을 정기 운송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이후 크루즈선 기항이 급증하는 등 크루즈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07년 국내항에 기항한 크루즈선은 66회 관광객 4만명이던 것이 2012년 226회 28만명, 2013년 414회 79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500회 기항과 관광객 9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1인당 평균 국내쇼핑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1인 평균 국내쇼핑금액은 125달러였으나 2010년 350달러, 2011년 427달러, 2012년 512달러, 2013년 66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크루즈시장이 대부분 당일 입출항하는 짧은 체류일정이고, 지난해 기준 중국관광객이 84%를 차지하는 한편 중국 코스타와 RCCL 등 특정 크루즈선사에 편중되고, 국내 기항지가 제주항(44.7%)과 부산항(26.3%)에 몰려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출입국 편의제공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외국 크루즈 유치를 확대하고,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과 배후지원체계 구축, 국적 크루즈선 육성 등 국내 크루즈의 저변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크루즈산업육성지원법률을 제정하고, 지난해 구성된 크루즈육성협의체를 통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북극항로 시대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동북아 북극항로의 전초기지를 동해안 항만으로 개발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사명"이라며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3성, 일본 중북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대북방 무역의 전초기지로 이미 동해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 미나토 등 국제항로를 운항하고 있어 환동해권의 사통팔달이자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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