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는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 (제공=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12일 서울 윤동주문학관에서 작가 이철환과 함께 ‘별 하나의 사랑과 추억을 노래하게 하다’를 주제로 ‘제2회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문학기행은 인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 등 60여 명과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인 이철환 작가가 함께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윤동주문학관을 방문,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시로 노래했던 아름다운 청년이 사라져야만 했던 안타까운 시대를 추억하고 윤동주의 시 세계를 살핀다.
또한 동북아 최대 해상국가로 전성기를 누렸던 백제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와 영상물을 관람하고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한 번 더 실감하게 되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정을 동행하는 이철환 작가는 복잡하고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무엇을 꿈꿔야 하고, 어떻게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 소통과 공감하는 법 등 참가자들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소망을 시로 표현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가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