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8세이브 동영상. (사진=중계방송 캡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의 28세이브 동영상이 화제다.
오승환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한신 타이거스가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시이 요시히토를 직구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호세 로페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6구째 150km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노 히사요시도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커터를 던져 가볍게 삼진 처리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벤치까지 뜨거워진 역투였다’고 칭찬했다”며 오승환의 호투에 대한 감독의 극찬을 전했다.
오승환 28세이브 동영상을 중계한 현지 해설진 역시 “오승환은 공 회전이 뛰어나 요미우리 타자들로부터 많은 삼진을 뽑아낼 수 있다”고 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1승 2패)째를 거뒀다. 이는 한신 역대 외국인투수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벤 리베라가 1998년 기록한 27세이브였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3으로 내려갔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