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릭드).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릭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UEFA 슈퍼컵에서 레일 마드리드는 2골을 뽑아낸 호날두를 앞세워 세비야를 2-0으로 제압했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펼치는 단판 승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섰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무릎을 다친 호날두는 재활에 치중하며 프리시즌 경기를 자제했다. 지난 3일 미국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 때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게 전부였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과 후반 4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을 성공, ‘에이스’다운 멋진 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반 30분 호날두는 베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리며 결승골을 넣었다.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쥔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분 호날두가 한 골을 더 터뜨리며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