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우 탕웨이와 감독 김태용. (사진=연합뉴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졌다. ‘만추’의 감독 김태용이 배우 탕웨이와 오는 가을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7월 2일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만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래 전문은 영화사 봄을 통해 두 사람이 보내온 메시지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