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개인기 덕분에 ‘알프스의 메시’로 불려온 스위스의 샤키리는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3골을 몰아쳐 월드컵 사상 50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최초의 해트트릭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에서 미국의 버트 페이트노드가 기록했다.
월드컵 초창기에는 한 대회에서 해트트릭이 3~4회 나왔지만, 근래에는 보기 드물어졌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누구도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이 유일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도 끝나지 않은 시점임에도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스위스의 샤키리까지 2회나 해트트릭이 나왔다.
(CNB=김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