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 부대에서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과 총격전이 벌어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지역으로 군병력이 투입되고 있다. 2014.6.22 (사진=연합뉴스)
703특공연대는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방소초) 부대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에 대한 생포 작전에 돌입한 와중에,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쯤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이 아버지랑 통화했고,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이다”고 설명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 부대에서 총기 난사로 부대원 5명을 숨지게 한 후 실탄 60여 발을 갖고 탈영했다.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여 소대장 1명에서 관통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산속으로 달아나 밤새 교전을 벌이며 대치 중이다.
한편 전역을 석 달 앞둔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모 병장의 동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