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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뒤흔든 비극적 유괴사건 다룬 ‘울프 앳 더 도어’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 자리한 브라질의 어두운 뒷모습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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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정기자 |  2014.06.16 20:04:58

▲영화 ‘울프 앳 더 도어’. (제공=영화사 백두대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하면서 국민의 관심이 브라질에 쏠린 가운데, 극장에서 브라질 사회의 명암을 보여줄 영화 ‘울프 앳 더 도어’가 개봉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어난 실화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한 ‘울프 앳 더 도어’는 충격적인 스릴러라는 표면 아래 숨겨진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어린 여자아이가 유괴당하는 사건으로 시작하여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심연을 보여준다.

인간 누구에게나 도사리고 있는 내면 속 괴물의 초상을 그려내는 감독의 통찰력은 이미 해외에서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닌 탁월한 심리 드라마로 완성되었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 영화는 제6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31회 마이애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전 지구적인 축제 이면에 자리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어두운 자화상을 강렬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스릴러 ‘울프 앳 더 도어’는 오는 7월 10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CNB=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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