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배수지. (제공=영화사 담당)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배수지가 배우 류승룡과 사극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에서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도리화가’는 실제 인물이었던 조선 고종 때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도리화가’는 신재효가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 자두꽃이 핀 봄 경치에 빚대어 지은 단가의 제목이기도 하다.
류승룡은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를 세우고 진채선을 키워내는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할을, 배수지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기생집에 맡겨진 후 남자들만 판소리를 할 수 있던 시대적 편견을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을 연기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7번방의 선물’‘표적’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류승룡과 ‘국민 첫사랑’ 배수지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도리화가’는 ‘전국노래자랑’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올 하반기 크랭크인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