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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의 문제작 영화화한 ‘테레즈 라캥’ 국내 개봉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모티브가 된 에밀 졸라의 치명적인 로맨스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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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정기자 |  2014.06.09 18:54:01

▲영화 ‘테레즈 라캥’. (제공=Wannabe FUN)

에밀 졸라의 동명 스테디셀러를 영화화한 ‘테레즈 라캥’이 오는 7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국내에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직접적인 모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의 세기의 문제작으로, 평단과 독자를 사로잡았던 작품인 ‘테레즈 라캥’의 영화화는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자신의 욕망을 억압당하고 살아온 한 여성이 남편의 친구와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내면에 감출 수 없는 욕망을 가진 테레즈 역에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으로 많은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고질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여배우로 떠오른 엘리자베스 올슨이 맡았다.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로랑 역에는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으로 전미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오스카 아이삭이 출연한다.

할리우드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앙상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서스펜스와 격정적인 로맨스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으로 가득한 이번 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CNB=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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