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의 ‘님포매니악’ 포스터. (제공=올댓시네마)
6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이 국내 심의를 통과한 본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초의 블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 처리한 이미지와 “보여줄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아이러니한 카피가 삽입되어 있다.
희미하게 가려진 9명의 배우들 이미지 위에 각각의 캐릭터 이름이 얹혀져 있고, 위의 카피 문구를 통해 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공개하는 영화마다 전폭적인 지지와 논란을 동시에 받으며 이슈를 불러온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동안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줄 수 없었던 금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남들보다 더 많은 걸 원했던 여자 색정광의 섹스 경험담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린다.
또한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문제작답게 개봉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뜨거운 논란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