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기자회견에서 PSV 파베르 수석코치와 박지성. (사진=연합뉴스)
‘산소탱크’, ‘영원한 캡틴’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벤)이 국내에서 현역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박지성은 5월 2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한 그의 현역 고별전 첫 번째 경기다.
박지성에게 수원에서의 경기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고향인 수원에서 1990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수원 안용중과 수원공고를 거치며 줄곧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박지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11년만이다. 2003년 6월 20일 PSV 소속으로 LA 갤럭시와 피스컵 경기를 한 이후 이번 고별전으로 다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서게 되었다.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는 수원 시민을 위해 박지성이 마지막으로 현역을 떠나며 준비한 선물이다. 이틀 뒤인 24일 경남 FC와의 경기를 끝으로 박지성은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