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연합뉴스)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이 ‘34’에서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9경기만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5월 21일(한국시간)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2014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다나카는 퀄리티스타트(QS)로 선전했지만, 양키스 타선의 부진으로 시카고 컵스에 1-6으로 패했다.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은 2.39로 올라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28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뒤 다나카 마사히로는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미·일 프로야구 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 7년간 1억5500만 달러(한화 1615억 원)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것이다.
미국 진출 후 다나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완봉승 1차례 포함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일본에서의 28연승까지 포함해 34연승 행진이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2012년 8월 1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기록한 패전 이후 다나카는 43경기, 641일만에 패전 투수가 되면서 연승 기록을 ‘34’로 마쳤다. (CNB=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