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한 박주호(사진: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 풋살구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할 대표선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23명 가운데 3자리는 골키퍼, 나머지 10개 포지션에는 각 2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왓포드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원톱 공격수 박주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기성용, 중국 광저우 부리의 미드필더 박종우 등 해외파 3인도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23명 명단에서 탈락한 멤버 가운데 박주호와 이명주를 가장 아쉬운 선수로 꼽았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아직 부상 부위가 10%도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전체적인 기간을 놓고 봤을때 부상 재발 우려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명주에 대해서도 “K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전지훈련서 가능성을 보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많이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CNB=김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