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기자 | 2014.05.08 10:36:21
김재웅은 지난 7일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 ‘너의 마음을 들여다, 봄’에 방송인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모델 송해나 등과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이 김재웅에게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묻자 김재웅은 정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그만하자”라고 말한 후 혼자 집 밖으로 나갔다.
한참 뒤 돌아온 김재웅은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 한다”며, “나는 상민이 형이나 호영이 형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야”라며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이어 김재웅은 “그런데 그게 큰 죄가 되더라.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말이 ‘쟤 뭐야?’라는 소리였다”며 “나는 괴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웅의 고백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용기 있네”, “김재웅 커밍아웃, 당당하게 사랑하길” 등 동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CNB=김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