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연합뉴스)
윤석민이 미국 무대 5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7)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의 콜롬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이 6.47에서 5.24까지 뚝 떨어졌고, 특히 최근 4경기 ERA가 1.80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민은 원래 29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돼 30일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 것이다. 등판일이 하루 밀림에 따라 컨디션 조절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세의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5이닝 동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호평했다. 특히 “윤석민의 최근 4경기 성적은 20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1.80이다”고 연급하며 윤석민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노포크 감독 역시 “윤석민이 수준 높은 타자들을 상대로 아주 잘해줬다”며 호평했다.
- 이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