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음악으로 위로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 있다면 인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음악은 흥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C는 또 “심지어 작두타는 점쟁이에게 음악이 없다면 작두타기는 불가능하단 얘기도 들었다”며 “즐거움 뿐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할 때도 음악은...“라고 덧붙였다.
‘뷰민라’는 올해로 5주년을 맞는 인디 뮤지션들의 축제다.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10cm,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글렌체크, 로맨틱펀치, 홍대광, 옥상달빛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의 실력파 아티스트 59팀이 출연 예정이었다.
원래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그리고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총 4일 동안 고양 아람누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고양문화재단 측은 공연을 하루 앞둔 25일 돌연 취소를 통보했다.
고양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재단은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유가족들의 슬픔을 뒤로한 채 어떤 형태로든 ‘뷰민라’의 정상 진행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김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