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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신당 창당’ 언급에 “혼자 하든지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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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11.09 11:03:0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중진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당 창당’ 언급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당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언급한 ‘야권 재편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혼자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우리가 제1야당”이라며 “지금의 잘못된 실정을 바로잡고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려면 구심점이 되는 플랫폼은 우리 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의 신당 창당 언급은 이날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만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의원이 “경선 준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며 신당 창당을 거론했지만 김 위원장은 “당내 유력 후보가 나오면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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