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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활동 중' 성남산업진흥재단 50대 간부 투신사망 놓고 설왕설래

재단 창립멤버로 노동조합 만들어 활동 중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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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준영기자 |  2018.02.02 10:21:25

성남산업진흥재단 창립멤버이자 4급 직원인 김모씨(56) 투신사망 사건을 놓고 재단이 술렁이고 있다. 특별히 투신할 이유가 없는 김씨였기때문이다.


1일 오전 11시 30분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건물 7층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 소속 4급 직원 김씨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오전 월례조회에 참석하고 강의를 듣는 등 평소와 다르지 않게 업무를 봤다는 직원들의 얘기와 테라스 난간에 묻은 지문과 족적을 토대로 투신했을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김씨는 성남산업진흥재단의 창립멤버이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힘들어 했다는 동료들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가장으로서 당장 그만둘 수 없는 상황과 노동조합의 책임자로서의 책무, 한때 부장급 관리자에서 실무자로 직위변경, 명퇴제도가 없다보니 정년까지 일을 해야 하는 부담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추측 등이 나오고 있다.


한 노동조합 간부는 "조합을 만들면서 인사 등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열정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갑자기 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위원장을 사퇴하겠다는 말을 해 이해가 가지 않았었는데 이런(투신) 참담한 결과를 보니 좀더 세심하게 살펴봤어야 했다"며 아쉬움과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직원들의 직무상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우선적으로 인사 순환제도와 명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수반되는것 만큼 현재 성남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CNB=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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