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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음악의 특별한 만남,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Rhythm+Hues’

유중아트센터에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서로 다른 장르 간 실험적 협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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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8.24 23:57:43

▲홍수정, ‘Deep forest’, 캔버스에 아크릴, 150×150cm, 2014. (제공=유중아트센터)

미술가들은 어떻게 시각적인 작품에 음악적 감성을 더해 관객들에게 공감각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한편 음악가들은 그림의 힘을 빌려 ‘소리’를 시각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유중아트센터에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미술과 음악의 창의적인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 ‘Rhythm+Hues’는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유중아트센터 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 7명과 뮤직스튜디오 상주연주자 3명이 만나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 간의 실험적인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과 음악의 상호교류와 접점을 모색하는데, 전시 제목은 음악용어인 ‘Rhythm’과 미술용어로 색깔이나 색조를 뜻하는 ‘Hue’를 합해 ‘음악가와 미술가의 교류’를, 나아가 ‘음악과 미술의 교류’를 의미하고 있다.

구나영, 석민영, 안경윤, 유주현, 조태광, 정진, 홍수정 등 7명의 미술가와 전민재, 정재원, 조성현 등 3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등 총 18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미술가와 음악가의 협업 형태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구나영, 석민영, 안경윤, 유주현, 홍수정 작가의 경우에는 미술가의 창작 분야를 바탕으로 음악가의 견해를 듣고 작품의 형태와 내용에 알맞게 재구성했다.

반면 조태광, 정진 작가의 경우에는 음악가의 창작 분야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를 현실화하거나 더욱 부각시킨 작품들을 제작했다.

전시 오프닝에서는 전민재 작곡가, 정재원 피아니스트, 조성현 플루티스트의 연주 공연과 안경윤 작가의 퍼포먼스가 선보여 예술가들의 협업 과정과 결과물이 보다 입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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