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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숲과 함께 ‘녹색경영’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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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6.17 09:33:09

탄소배출 줄인 기업은 금리우대
석탄·원유 업종은 대출심사 강화
숲속결혼 후원 등 숲지킴이 자처

 

NH농협은행이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대한민국의 행복파트너를 자처하는 NH농협은행이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인 녹색경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들도 눈에 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NH농협은행은 최근 ESG경영의 일환으로 국립공원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이 상호 보유하고 있는 자원·정보·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금융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

이에 농협은행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유지를 위한 국립공원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고, ESG 특화 수신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국립공원 탐방과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금리를 우대해주는 농협은행 적금상품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리산·설악산 등 전국 17개 산악형 국립공원이 적용 대상으로, 국립공원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국립공원 자원봉사 포털’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첨부하면 금리를 추가로 우대받을 수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을 후원키로 했다.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을 위해 국립공원을 자연 속 결혼식장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7쌍의 다문화 및 취약계층 신혼부부가 전국 10개 국립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농협은행은 올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기금을 조성하고, 국립공원공단은 취약계층을 모집해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오른쪽)과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왼쪽)이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협은행) 

 


결재서류 등 종이 줄여 숲 보호



아울러 농협은행은 종이를 줄여 숲을 보호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자창구(PPR) 시스템 구축과 NH신청서 미리작성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작성 서식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연간 종이 6000만장 이상을 줄였다. 올해는 영업점에서 종이서류로 대면 결재하던 마감서류 등을 전자인자·비대면 결재화해 종이를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 종이서류 디지털화를 통해 약 2800만장의 종이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2800여 그루를 보호하고 2.8억ℓ의 물을 절약하며, 8만640kg의 탄소배출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처럼 농협은행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숲과 함께 ‘녹색금융’을 실천해 가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친환경 사업에 금융지원 강화



이뿐 만이 아니다. 친환경·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대상 금리 및 한도를 우대하는 ESG 특화 여신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출시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친환경 우수농업·농식품기업을 우대하는 상품으로 규모는 올해 5월말 기준 3조4869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환경성평가 우수등급 및 녹색인증(표지인증)기업 등 환경경영 수준이 우수한 기업에 금리·대출한도 우대를 지원키 위해, 지난해 3월 출시한 ‘NH친환경기업우대론’의 실적도 올해 5월말 기준 2조7979원으로 3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개인고객 대상으로도 우대금리를 확대하고 있다.

‘NH내가Green초록세상예금’의 경우 ▲종이통장 미발행(0.1%p)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0.1%p)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0.1%p) ▲‘NH 내가Green초록세상 적금’ 상품 동시 보유(0.1%p)로 최대 0.4%p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NH내가Green초록세상적금’도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0.1%p) ▲종이통장 미발행(0.3%p)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0.2%p) ▲채움카드(신용, 체크)로 대중교통 이용(0.2%p) ▲‘NH 내가Green초록세상 예금’ 상품 동시보유(0.2%p)로 최대 1.0%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ESG를 반영한 여신심사·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도 눈여겨볼 부문이다.

ESG 관련 긍정·부정 영향을 산업별 익스포져 한도 및 신규여신 취급기준에 차등 반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스마트헬스케어·이차전지·친환경차·신재생에너지·사회기여 등은 한도증액(취급기준 완화) 대상이 된다. 반면, 석탄·원유 및 천연가스 광업, 광업지원 서비스업 등은 한도감액(취급기준 강화) 된다는 얘기다.

농협은행 측은 CNB뉴스에 “여신심사시 기업의 ESG관련 핵심 검토사항 즉, 환경친화여부(E), 이해관계자와의 공존 및 상생태도(S), 투명한 지배구조(G) 항목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농협은행은 한국환경공단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도 꾀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에 대해 탄소배출량 감축비율에 따라 최대 0.3%p 대출금리 우대 및 감축시설 설치 시 필요자금에 대해서도 보증비율 및 보증요율을 우대하는 대출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연단위 배출권을 할당, 할당범위 내에서 배출토록 하고, 실질 배출량을 평가해 여분 또는 부족한 배출권에 대해 업체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특화된 ESG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저탄소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녹색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정부주관 ESG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캠페인인 ‘K-RE100’,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전기·수소차)로 바꾸자는 ‘K-EV100’ 동참이 대표적이다.

은행 측은 “농협은행 영월군지부 등 총 6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41대의 업무용 전기차도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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