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 사업의 결과물인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을 공개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생활문화본부는 문체부와 함께 전통놀이의 원형에 시대 감각에 맞는 놀이방식과 디자인을 더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전통놀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진흥원은 개발 가능한 전통놀이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통해 확보한 신뢰성을 토대로 디자인, 난이도, 사용성 등 사용자 관점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그 결과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어린이들의 교구로, 여러 명이 어울려 놀이도구로 활용 가능한 최종 14종의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가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전통놀이 원형이 가진 고유의 멋과 가치를 이해하면서도 놀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용 가이드도 마련됐다.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은 문화공간 및 교육기관 보급을 위한 교구 11종(고누, 산가지, 팽이, 화가투 시조형, 화가투 절기형, 남승도, 쌍륙 고증형, 쌍륙 휴대형, 주령구, 공기, 실뜨기)과 IT융복합형 3종(팽이마당, 자유놀이마당, 카드 남승도놀이)이다.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들은 7월 중 시범 조성되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 전국 200여개 교육기관 및 문화시설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