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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나눔(165)] 국경 넘은 ‘K-나눔’…포스코이앤씨의 녹색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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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5.07.21 09:30:01

사옥 위치한 인천서 15년간 아동교육 지원
빈곤국가 아동들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
식물군락지 조성해 생태 복원…친환경 경영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생들이 디지털 학습프로그램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1994년 창립 이래 플랜트, 인프라, 건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에 소속된 종합건설회사다. 사명(社名)이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변경되면서 ‘ECO’(친환경), Challenge(도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65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오래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2010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설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우선, 미래세대 주인공이 될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이앤씨 본사가 위치한 인천지역의 아동교육 지원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3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어 운영하는 ‘원앤원 활동’이 15년째를 맞았다. 이를 통해 학습지도와 멘토링은 물론 체육대회,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아동을 위한 교육봉사는 해외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파나마 파나마시티 아라이한 지역에 있는 기예르모 안드레베 초등학교에 디지털 학습기기 및 도서관 조성 지원과 4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학생수 1400여명 규모의 안드레베 초등학교는 취약계층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학교 학생들의 기초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주기 위해 태블릿 기기 45대와 AI 기반의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기증했다. 또 사용하지 않던 빈 교실에 벽면 페인트칠과 에어컨 설치 등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책장, 책상, 의자 등 가구와 TV, 노트북, 한국문화 도서 등을 지원해 ‘드림 라이브러리’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학교에 체육교사가 부족한 점에 착안해 4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양국의 전통놀이와 스포츠, K-POP 등을 접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교육연수를 진행해 아동 성장에 필요한 체육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전 학년 교실에 TV도 제공했다.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 방문한 글로벌 도시혁신스쿨 참여 학생들. (사진=포스코이앤씨)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한·중·일·태국 4개국 학생들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학습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8월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글로벌도시혁신스쿨을 개최해 지자체, 대학,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ESG 경영과 기업의 책임을 학습하고 건설 현장의 환경디자인 개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뒤 노동자 휴게실과 안전용품 등의 디자인 개선사항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회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



한편으로는 건설업체의 전문성을 살려 주거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전국의 노후 주택 38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1곳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독거노인 2400세대를 대상으로는 안전설비 설치와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지난 5월에는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이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은 용인시 처인구 일대의 두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8명의 임직원이 2개 조로 나뉘어 도배·장판·단열벽지 시공은 물론 전등·보일러·수도배관 등 생활 필수설비까지 교체하며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기부활동도 활발하다. 2010년 인천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년간 47억 5000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화두인 친환경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을 실시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나 빨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에 참여한 포스코이앤씨와 각 기관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민관 협력형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각 참여 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과 함께 해양 생태계 회복, 탄소중립 실현, 생물다양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칠면초, 함초 등 총 4000주를 직접 식재했다.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로 조성돼 생태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CNB뉴스에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지역, 시민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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