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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건희 소장품관 입지선정' 문체부 발표에 강력유감 표명

“비수도권 공정 경쟁 통해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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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1.07.08 10:12:42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7일 시청 기자실에서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문체부 발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의 활용방안에 관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의 발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는 7일 오전 11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소장품관 최적지로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 2곳을 제시하면서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간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온 문화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결정으로 국토의 균형잡힌 발전을 바라던 지역민의 염원도, 온전한 문화분권 실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달성도 요원한 일이 돼 버렸다.

특히 이번 정책결정 과정에서 비수도권 국민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됐다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됐고, 논의 과정에서 지역의 예술인이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절차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이번 문체부의 발표가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채 진행됐다는 것을 입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월 영남권 5개 자치단체장이 합의하고 요구한 대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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