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담학교는 미술과 고3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도입해 학습 공백을 메웠던 대구예담학교는 여전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덜란드에 근무 중인 현직 디자이너를 강사로 초빙했다.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이혜린 디자이너는 대구예담학교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위해 ‘산업디자인 전공의 대학생활과 미래 직업’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활용해 특강을 했다.
이혜린 디자이너는 필립스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글로벌기업과 가까워지는 방법, 해외에서의 디자이너 생활 등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글로벌 특강을 들은 권민주 학생은 “평소 산업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제품디자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대학 진학 후 디자이너로 일하기 위한 인턴과정에 대한 소개, 해외 취업 방법을 알려줘 진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최명호 대구예담학교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된 쌍방향 원격 수업이 외국에 있는 좋은 강사를 온택트 방식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