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노동자의 입국 제한으로 가중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번기 노동력 동원을 위해 이달 말 개시 예정이었던 공공일자리사업 일정을 다음 달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공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업 취약계층 고용충격을 완화를 위해 전액 시비로 추진되는 영천형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신청자들 중 선발된 100여 명이 생활방역 지원, 환경정비 분야 28개 사업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영천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 근로자의 현저한 부족으로 농촌일자리 노임이 17~18만원까지 상승해 산업근로자가 농촌 일자리로 옮겨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어 무허가 인력 운영업체에 단속과 적정한 임금을 유도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촌 고령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마련해 농촌 노동력 동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부서에 농촌일자리와 산업일자리 부족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