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을 활용한 ‘포항 솔라팩토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항 솔라팩토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민간사업으로 사업비는 960억원 수준이며 총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한다.
또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되는데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되며, 참여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임대해 주고 수익을 얻는다.
이 사업에는 한국동서발전, 한화큐셀, 포스코 A&C, 한울이 참여하며 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납품 및 EPC(설계‧조달‧시공)를 실시해 사업관리를 공동 진행한다. 포스코 A&C는 설계‧감리, 한울은 사업개발 및 각종 인·허가를 담당한다.
전국에 분포된 산업단지에 있는 수 많은 공장들의 유휴지붕을 활용한 ‘공장 임대 지붕태양광’은 우리나라 조건에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보급 방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전력 소비처와 생산처가 동일해 송배전과 같은 전력계통에 대한 추가 투자도 거의 필요하지 않아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솔라팩토리 조성 사업은 환경 훼손없이 친환경에너지 보급이 가능하고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