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지역 청년 협동조합 이인삼각'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창업·창직을 통해 지역 정착에 도전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청년들로 구성된 이인삼각 협동조합은 지난 4월 전국의 144개소가 경합한 행안부의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에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은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정착 시도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도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다.
이인삼각은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상주 원도심에서 ‘로컬러닝메이트’라는 밀착코칭 정착 프로그램에 참여할 20여 명의 청년을 선발한다.
현재 1박2일 사전프로그램 ‘아무튼 상주’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12일부터 9월 3일까지 8주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아찾기 및 지역탐색, 로컬 브랜드가 돼 창직하기, 창직 실험 등 3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역자원을 활용한 나만의 일자리 프로젝트 기획, 퍼스널 브랜딩 워크숍, 취향저격 동아리 찾기, 플리마켓, 캠핑데이, 한여름 밤의 파티 등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갈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모든 프로그램 참여비 면제, 숙소 제공, 공유 오피스, 팝업스토어 등 공간 지원, 정착 밀착코칭, 창업·창직 컨설팅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8주 프로그램 수료후 시에 정착을 시도하는 청년들에게는 창업창직 밀착코칭, 프로젝트 지원금, 숙소 등 추가적인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로컬러닝메이트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인삼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조우리 대표는 “4년 전 서울에서 상주로 이주하며 '라킷키'라는 로컬브랜드를 통해 잘 자리 잡은 것처럼 참여 청년들이 지역에서 꼭 맞는 자기 자리를 찾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영 상주시 경제기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며 지역사회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년정책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