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다수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4일 오후 1명, 15일 오전 38명 발생해 누계 1329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291번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정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다. 또 1292번과 1293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학장성심요양병원 내부 인원으로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또 1294번, 1295번 환자는 128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 감염됐으며 앞서 1287번은 1240번과 접촉했으며 1240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6번의 가족이다. 또 1296번 환자는 128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직장 내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297번 환자는 80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809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로 분류되는 727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초연음악실발 ‘N차 감염’ 고리가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1298번, 1299번 환자는 124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1246번의 경우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감염 원인은 파악 중이다. 1300번 환자는 128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288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으로 보이는 장림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1243번과 접촉해 감염된 환자다.
1301번 환자는 126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해 감염됐으며 1267번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된 환자로 감염 원인은 아직 불명이다. 또 1302~1304번, 1310번 4명의 환자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새로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환자로 앞서 감염된 126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1305~1307번 3명의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격리 중인 인창요양병원의 직원과 간병인이다. 1308번 환자는 129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95번은 댄스동아리 감염자의 ‘N차 감염자’로 댄스동아리발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309번 환자는 앞서 동래구 안락동 소재 목욕탕인 수향탕을 방문한 1173번과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자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1311~1315번 5명의 환자는 최근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직원이다.
1316번, 1317번 환자는 128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82번의 경우도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된 자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1318번 환자는 128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87번은 댄스동아리발 ‘N차 감염자’다.
1319~1322번 4명의 환자는 128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284번 확진자도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 후 확진된 감염 원인 미상인 ‘깜깜이 환자’다. 1323번 환자는 87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877번은 앞서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지인 만남에서 접촉에 의해 확진된 환자다.
1324~1326번 환자는 스스로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감염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1327번 환자는 9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앞서 919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오다 감염된 환자다.
이외에도 1328번 환자는 금일 발생한 신규확진자인 129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329번 환자는 경남 82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인창요양병운 정기검사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해 확진자는 환자 88명, 직원 12명, 간병인 9명으로 총 109명째 기록하고 있다. 또 어제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부산 동구 소재 제일나라요양병원에는 환자 308명과 종사자 187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최근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확진환자 접촉자의 추가 확진이 매우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식사할 때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사실상 매우 어렵기에 지금 순간에 감염을 막는 방법은 당분간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