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4 15:59:57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보증’이 출시 10년을 맞은 가운데 기보 자체 분석 결과,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에 있어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는 14일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보증’ 지원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보증을 받지 않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성장성은 3배, 수익성은 1.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보증은 지난 2011년 1월 도입된 기보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제도로 고용창출 효과가 크거나 일자리 창출 연계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보증을 지원한다.
해당 보증을 통해 기보는 우수 일자리 창출기업에 ▲신용도 검토 완화 ▲전결권 우대 ▲보증료 0.2%p 감면 등의 우대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기보 자체분석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기업은 보증을 지원받은 뒤 2개년간 총 5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해당 기업에 대한 공적 보증지원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결정해 ▲보증지원 후 1년 이내 2인 이상 채용 예정 기업에 1인당 5000만원 사전한도 부여 ▲신규 고용 인원당 3000~5000만원 이내 한도 가산 ▲양질의 일자리 평가 우수기업에 보증비율 90% 우대 ▲보증료 감면 혜택 0.4%p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전략 목표로 잡고 매년 1만 2000여개 기업에 5조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우대지원과 보증지원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제도인 일자리 창출기업 우대보증의 지원 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별됐다. 앞으로도 고용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고용창출과 고용안정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