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ICT융합연구센터 송유재 선임연구원이 해상 IoT(사물인터넷)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게이트웨이의 수량 계산법을 제시하며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계측 및 계측장비(Instruments, Instrumentation)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TIE(국제전기전자학회 산업전자학술지)에 발표됐다.
최근 해양산업·과학계에서 수중 공사, 재해재난 등 각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IoT 기술을 해양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중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수중-육상 간 통신을 중계하는 ‘해상 IoT 게이트웨이’를 거치는데 이 설치·운영비용이 생각보다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유재 선임연구원은 해상 IoT 기기와 게이트웨이 간 데이터 전송 성공 확률과 지연시간을 수학적으로 분석, 이를 기반으로 통신 요구 성능을 만족하면서 게이트웨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를 활용한다면 사용자는 최적의 해상 IoT 게이트웨이의 수량을 계산할 수 있어 운영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앞으로도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해양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류의 활동 무대를 바닷속으로 넓혀나가는 데 KIOST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